스타벅스 커피 값을 줄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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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에서 리워드(Reward)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카드를 등록한 후 사용하게 되면, 여러 가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겁니다.

예를 들면, 내린 커피를 리필 받을 수 있다든지, 캬라멜 소스/시럽, 또는 두유(Soy mink)를 무료로 첨가할 수가 있습니다.  커피 빈을 사면 무료로 커피 한 잔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가끔 바람을 쐬려고 회사에서 걸어서 약 10분 거리에 있는 스타벅스에 가곤 합니다.  회사에서도 스타벅스 빈(bean)으로 내린 커피를 마시기는 하지만, 이 커피가 좀 시고 쓴맛이 강해서 저는 별로 선호하질 않습니다. 전 프렌치 로스트(French Roast)처럼 조금 달고 부드러운 맛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일주일에 적어도 서너 번은 이용을 하는 편이라, 한 잔에 $2.75(short 사이즈) 하는 커피 값도 만만치 않습니다. 캬라멜 마키아토가 숏(short) 사이즈로 $2.75입니다.

위에서 잠깐 언급한 리워드 프로그램을 알게 된 후로 그동안 현금을 사용하다가 카드로 바꾸었죠.

캬라멜 마키아토를 시키는 대신에 캬라멜 라테를 시킵니다.  그리고 무료 캬라멜 소스를 추가하는 것이죠.  그럼, 한 잔에 45센트를 절약할 수가 있습니다.

예전에 읽은 투자에 관한 책에서 우리가 매일 습관적으로 마시는 이 커피 값이 만만치 않다고 하면서, '라테펙터(Latte Factor)'라는 이론을 주장하며, 매일 습관적으로 마시는 스타벅스의 커피의 수를 줄이라고 하더군요. 그러고 보면, 저도 습관적으로 마실 때가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일주일에 작게 잡아서, 세 번을 마시다고 치면 한 달이면 33불이고, 일 년이면 약 1,716불이 되니까, 만만치 않은 금액이군요. 그렇다고, 하루에 한 잔 커피를 즐기는 이 여유마저 버리고 싶지는 않네요.

아무튼, 리워드 프로그램 덕에 커피 값을 제법 절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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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그치지 않고 새로 습관을 들인 것이 있습니다.  종이컵을 사용하는 대신에, 제가 직접 컵을 들고가는 것입니다.

한국에서도 머그잔에 커피를 마시지 않을 때에는 값이 조금 더 비싸진다고 하던데, 마찬가지로 내 컵을 가지고 가면 10센트를 절약할 수가 있습니다.

사실 내 컵을 가지고 가는 것은 커피 값을 아끼려고 한다기보다는, 환경을 생각하는 면이 더 강합니다. 

저는 숏 사이즈를 마시기 때문에 항상 컵을 두 개를 받습니다.  컵이 작다 보니 뜨거운 것을 방지하는 종이가 맞질 않습니다. 그래서 컵을 두 개를 포개서 줍니다.  결국엔 바깥쪽 깨끗한 컵을 그냥 버리게 되죠.  버릴 때마다 항상 아깝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문득 이런 의문이 들더군요.

'그럼, 왜 스타벅스에서 이러한 리워드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일까?'

그 해답을 저는 크레딧 카드에서 찾았습니다.  물론 크레딧 카드는 은행에서 돈을 미리 끌어다 쓴 후에 나중에 갚는 것이고, 스타벅스 카드는 현금을 채워넣은 후에 사용한다는 점에서는 차이가 있겠지만, 일단 카드를 사용하게 되면 현금을 사용할 때보다 더 쉽게, 그리고 자주 물건을 사게 됩니다.

스타벅스에서 위와 같은 혜택을 주고도 장사가 된다는 말이겠죠.

한적한 금요일 오후, 한 잔의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면서 문득 든 의문에 대해서 끼적여 봤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


한가지 기억이 나서 덧붙입니다.

스타벅스 리워드 카드를 사용하면 스타벅스가 AT&T와 손잡고 제공하는 공짜 Wi-Fi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30일안에 리워드 카드를 한 번은 사용하여야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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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온누리 2008/08/02 18:35 # M/D Reply Permalink

    잘보고 갑니다
    어제 밤에는 퍼붓더니
    오늘은 해가 낫네요
    휴일 잘 보내시고요

    1. 1stgood 2008/08/03 20:36 # M/D Permalink

      장마철이 아직 끝나지 않은건가요? 8월 둘 째주 까지는 많이들 휴가를 가시는 것같은데...

      온누리님께서는 이곳저곳 좋은 곳을 이미 여러 군데 다니신 것 같은데, 좋으셨겠습니다.

      온누리님도 좋은 주말되세요!

  2. 커서 2008/08/03 20:25 # M/D Reply Permalink

    전 아직 스타벅스 커피를 한번도 못먹었습니다. 뭐 반미의식이 강해서 그런 건 아니고요. 스타벅스가 유행하기 시작할 때 이미 커피숖을 잘 가지 않아서요. 님글보고 포스팅 소재가 하나 떠오르네요. "처음으로 스타벅스를 마시다." ㅋㅋㅋ.

    글 재밌었습니다. ^^

    1. 1stgood 2008/08/03 20:35 # M/D Permalink

      전 처음에 스타벅스 커피 마실 때, 정말 너무 달아서 한동안은 다시 찾지도 않았어요. 그런데, 미국에 살다보니 단맛에 점점 더 무텨지는 것 같아요. 요즘은 캬라멜을 듬뿍 뿌려달라고 하거든요.

      뭐 스타벅스 커피가 특별히 맛있다고는 말 못하겠는데, 요게 중독성이 있더라구요

  3. 그런데 2009/05/17 05:28 # M/D Reply Permalink

    그런데 캬라멜 마끼야또는 캬라멜라떼 + 캬라멜 소스(드리즐을 소스라 하는 듯 한데요..) 가 아닌 바닐라 라떼 + 캬라멜 드리즐이 더 비슷한 맛을 낼 것 같은데요^^;

  4. 1stgood 2009/05/18 17:02 # M/D Reply Permalink

    드리즐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고. 캬라멜 소그,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쓰는 이름입니다.

  5. montreal florist 2009/09/10 21:55 # M/D Reply Permalink

    이벤트 자체도 이젠 마케팅에 중요한요소가 됫으니,게속 다른 이벤트도 하겠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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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아내와 점심때를 이용하여 짧은 데이트를 즐겼습니다. 아이가 개학을 하였기 때문에 오후 3시 정도까지 아내가 자유시간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아내와 회사 근처에 있는 이탈리아 식당에서 함께 점심을 하면서 함께 오붓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말에 아내가 스파게티가 땅긴다고 했는데, 제가 시원한 것이 먹고 싶다고 하는 바람에 아내가 양보하였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탈리아 식당을 가게 된 것이죠.

아침에 경전철을 타고 회사로 출근하는 길에 아이폰(iPhone)의 사파리 브라우저를 이용하여 식당 전화번호를 찾은 후 미리 예약을 했었습니다. 막상 식당에 도착해보니 점심때라서 그런지 예전에 저녁 시간에 왔을 때만큼 붐비지는 않았습니다.

일단 이 식당의 실내장식이 마음에 듭니다. 그리 특별한 것은 없지만 균형이 있게 걸려 있는 여러 가지 크기의 액자와 주방에 걸려 있는 여러 가지 종류의 조리 기구들이 아주 조화롭습니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아주 자연스러운 장면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오늘 한껏 멋을 부리고 온 아내의 모습을 아이폰으로 찍은 후 바탕화면으로 설정했는데,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오늘은 입맛을 돋우는 그런 애피타이저를 골라보았습니다. 

잘게 썬 참치와 오이를 매콤한 와사비로 버무린 Tartara Di Tonno로 일단 입맛을 돋웠습니다. 매콤한 맛과 싱싱한 참치 그리고 약간 매콤한 맛이 입안을 아주 깔끔하게 만들어 주더군요.


입안을 아주 깔끔하게 만들어 줘요~

아주 얇은 빵 위에 잘 버무려진 참치와 오이를 올려서 먹습니다.


이탈리아 식당 하면 기본으로 나오는 빵을 빼놓을 수 없죠. 이 식당에서는 스틱 모양의 빵 두 종류와 바게트 빵 두 종류를 기본으로 제공합니다.  정확한 이름을 알 수 없는 스틱 모양의 빵은 제 입맛에는 잘 맞질 않더군요.

맛있는 바케트

요 길죽하게 생긴 녀석은 맛이 별로~~


스파게티를 너무 먹고 싶어했던 아내는 당연히 스파게티를 시켰겠죠?

직접 만든 넓적한 파스타에 채소와 이탈리아 베이컨(Pancetta)이 들어간 약간 매콤한 맛의 Tagliatelle Alla Sicilia를 아내를 위해 주문을 했습니다.  맛을 봤더니 마치 매운 돼지고기 볶음과 유사한 맛이 느껴지더군요.  한국사람 입맛에 아주 잘 맞아떨어지는 그런 메뉴를 선택한 거죠.  아내가 보통 과식을 하지 않는 편인데, 스파게티를 모두 해치우고는 빵으로 접시에 남은 모든 양념을 싹싹 긁어먹을 정도로 우리 입맛에 아주 잘 맞는 그런 스파게티였습니다.  Tagliatelle는 Fettuccine와 거의 비슷한 파스타입니다.

식사 후에 들은 얘긴데, 아내가 아주 제대로 먹어보자는 작정을 하고 왔더군요.  집에서 열심히 운동으로 땀을 쫙쫙 빼고 왔다네요. :)

이탈리아 베이컨이 들어간 스파게티

매콤한 맛과 이탈리아 베이컨이 우리 입맛에 아주 잘 들어맞아요~


저는 피자 생각이 나긴 했지만, 그냥 피자는 먹기가 싫더군요.  아침을 늦게 먹어서 배가 많이 고프지 않았기 때문에 생선종류를 시켜야겠다고 생각하고 메뉴를 보던 중에 피자 빵에 연어가 들어간 요리를 발견하고는 '이거다'하고 바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바로 Piadina Di Salmone입니다. Piadina는 얇은 빵이라는 뜻입니다.

직접 만든 피자 빵을 구워놓으니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좋더군요.  피자 빵 안에 구운(grilled) 연어를 넣은 샌드위치라고 보면 되겠네요.  따로 샐러드를 시키지 않았었는데, 제가 시킨 요리에 아주 신선한 샐러드가 함께 따라와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싱싱한 토마토와 시금치가 입맛을 돋우어 주더군요.

제가 시킨 요리는 샐러드에 뿌려진 드레싱 말고는 딱히 추가된 양념은 없는 듯 조금은 밋밋한 맛이었어요.  연어에 소금을 조금 뿌린 후 먹으니, 깔끔한 맛은 있더군요.

Piadina Di Salmone

고소한 맛의 피자빵과 신선한 샐러드 그리고 구운 연어


중간에 포도주 생각이 났지만, 식사 후에 다시 일하러 돌아가야 했기에 오늘은 자제하였습니다. 포도주 한 잔에 뭐 취할 일은 없겠지만 말입니다.

오늘은 햇빛도 강하고 기온도 높아서 그늘 없는 곳으로 걸을 때는 좀 더웠습니다.  회사로 걸어오다가 주로 이용하는 스타벅스에 들러서 시원한 Banana Mango Orange Vivano를 마시는 것으로 즐거운 데이트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Il Fornaio

*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들을 올렸습니다. 확실히 사진기 성능은 아직 많이 떨어지는군요.
2008/08/25 22:37 2008/08/25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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