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실전 활용

최근에 아이폰을 사고 이동통신사(carrier)를 버라이존(Verizon Wireless)에서 AT&T로 갈아탔죠.  아이폰이 AT&T에서만 돌아가니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버라이존을 사용할 때에는 가족 플랜(Family Plan)으로 한 달에 90불 미만을 지불하였습니다.  물론 텍스트 메시징(SMS) 서비스는 신청하지 않았을 때의 가격입니다.

이번에 아이폰으로 바꾸면서 데이터 플랜(Data Plan)만 전화당 30불을 냅니다. 제 것과 아내 것을 합치면 데이터 플랜만 60불이 되는 셈이죠.

버라이존에서 AT&T로 통신사를 바꾸는 방법 및 가장 싸게 AT&T 플랜을 짜는 방법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른 글로 올리도록 하고, 일단 비싸게 요금을 내는만큼 알뜰하게 아이폰을 사용해야되지 않겠어요?  그래서 지난 연휴동안 정말 실전(?)에서 위력을 발휘한 아이폰 실전 활용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고자 합니다.

*****

이번 주 월요일이 노동절(Labor Day) 연휴였습니다.  그동안 노동하던 아빠가 당연히 푸욱 늘어져 쉬어야 하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놀이동산을 입에 달고다니는 아들을 위해 제가 사는 곳에서 약 한 시간 반정도 거리에 있는 놀이동산 Six Flags를 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밴에는 네비게이션(Navigation System)이 달려있었기 때문에 지도를 뽑지는 않고 달랑 놀이공원 주소 하나만 준비해서 바로 출발했습니다.

차에 달려있는 네비게이션의 주소 데이터 DVD를 7월 초에 업데이트 했었기 때문에 별 걱정을 하지않았죠.

왠걸요?  거의 다 와서 하이웨이(Highway)에서 내려야 하는데, 길이 새로 난 것인지 차에 나타나는 지도와 실재 도로가 맞질 않는 겁니다.  차에 달린 네비게이션이 제법 성능이 좋아서 바로 새로운 길을 표시해 주었지만, 도로가 아예 달라져 있던 터라 몇 번을 같은 길로 가는 낭패를 당했습니다.


아이폰 GPS, 아이폰 GPS 도와줘요~~~~

드디어 아이폰의 GPS가 효력을 발휘합니다.  구글 제공의 지도 데이터가 최근에 업데이트가 되었나 봅니다. 차에 달린 네비게이션으로 낭패를 봤지만, 아이폰 GPS의 도움으로 쉽게 우리의 목적지인 Six Flags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iPhone GPS

아이폰 GSP, 정말 유용합니다!!


한참을 놀았는데도 시간이 그리 많이 흐르질 않았습니다. 놀이공원 안에서 다시 저녁까지 먹을 생각을 하니까, 값도 값이지만 별로 당기는 메뉴가 없었습니다.

나파(Napa Valley)가 놀이 공원에서 약 40분 거리에 있습니다. 그래서 저녁은 나파에 있는 근사한 식당에서 먹기로 하였죠. 나파에 갈 때 자주 들르는 BRIX라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기로 하고 미리 예약을 해야했습니다.

공원 내에서 BRIX의 전화번호를 알아낼 방법이 없었죠. 그러나, 내 손에는 아이폰이 들려있습니다.


구글 검색(Google Search)으로 간단하게

바로 사파리(Safari) 검색기를 열고 구글 검색 창에 BRIX Napa를 쳤습니다.  바로 첫번째로 제가 찾는 BRIX 식당 정보가 뜨더군요.  따로 전화번호를 누를 필요도 없습니다.  화면에 나와 있는 전화번호를 지긋이 눌렀습니다.  바로 전화가 걸립니다.

아주 간단하게 저녁 시간에 맞춰서 예약을 끝내고 다시 아이가 원하는 탈 것으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수시로 다운되는 경우가 있지만 그래도 핸드폰(Cell phone)상에서 웹 브라우저(Web Browser)가 완벽하게 돌아가는 아이폰!!!  이것 하나만으로도 비싼 이용료를 낼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플래시 플러그인 지원이 되지않는 것이 큰 흠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iPhone Safari

완벽한 인터넷 브라우징 - 아이폰 사파리


블로깅을 위해 사진은 필수

BRIX에 들어서는데 뭔가 많이 틀려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실내 구조는 물론이고 인테리어가 많이 바뀌어져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물어보니까 약 두 달전에 리모델링(Renovation)을 했다고 하네요.  훨씬 더 세련되어지고 뭐랄까 좀 더 편안한 분위기로 바뀐 것 같더군요.

나파에 왔으니까 와인을 시켰습니다.  저는 스파클링 와인(Sparkling Wine)을 시켰습니다.

그리고 애피타이저와 주 요리를 시키고 음식이 나올 때까지 이 식당 뒤 편에 있는 분수대와 직접 기르는 채소와 과일을 보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곳 음식은 결코 실망 시키는 법이 없습니다.  즐겁게 음식을 즐겼습니다.

당연히 나중에 블로깅할 생각으로 나오는 음식들과 주변 경관을 아이폰을 이용하여 모두 찍어두었죠.  조만간 BRIX 편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하루동안 정말 유용하게 사용한 아이폰 기능을 소개한 아이폰 실전 활용편을 마칩니다. :)


그림 출처:
http://www.2dayblog.com/images/2008/june/iphonegps_1.jpg
http://images.apple.com/iphone/features/images/main_safari20080609.jpg

2008/09/04 17:09 2008/09/0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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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단한 아이폰 활용 사례

    Tracked from 자유게시판 2010/01/19 00:11 Delete

    노래방 예약에서 찬송가 가사 도우미까지… - 최저가 검색 쇼핑 - 아이폰 도입 50일… 소비자 생활 변화 - 실용음악 작곡 등 전문 분야까지 침투 - "상사가 감시하는 듯" 메신저 접속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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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arly Adopter 2008/09/04 17:33 # M/D Reply Permalink

    하하하하...ㅠ.ㅠ

    전 사고싶어도 한달에 90불을 내야하는 요금때문에 결국 포기했네요..ㅠㅠ

    1. 1stgood 2008/09/04 17:47 # M/D Permalink

      아이폰 가격을 많이 내린 후에 매달 플랜에서 만회한다는 생각이겠죠. 아마 AT&T에서 애플에 단말기에 대해 차액을 지불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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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길

수많은 촛불이 당신을 안내합니다


지난밤에 산속 깊은 한적한 산장에서 촛불 집회, 아니 촛불의 밤 행사가 열렸습니다.

촛불을 켜고 서로 위해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길 양쪽을 수많은 촛불이 밝혀주고 있었습니다.

행사가 끝나자마자 나와봤더니 아직 초들이 그대로 있더군요. 디카로 직접 걸으면서 찍어봤습니다. (생각보다 참 길더군요. 제 걸음이 점점 더 빨라지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실제로 봐야 더욱 아름답고 낭만적인데, 아무래도 디카로 그 느낌을 모두 담기에는 너무 부족한 듯합니다.

걸으면서 찍다 보니 화면이 많이 흔들립니다. 마치 '블레어 윗치(The Blair Witch Project)'  영화를 연상시키는군요.

더위로 짜증이 나고 힘든 모든 것을 내려놓으시고, 저와 함께 평화로운 촛불 거리를 걸어보시지 않으시겠어요?

2008/08/14 11:26 2008/08/1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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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나이트(The Dark Knight)

한마디로 '정말 죽이는' 영화입니다.  지금껏 보아왔던 배트맨과는 본질적으로 틀린 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시카고 도시 야경

고담시티의 배경인 시카고


만화 속의 고담시티를 현실로 옮겨놓은 영화, 바로 다크 나이트입니다. 영화 속의 배경인 고담시티(Gotham City)는 시카고를 배경으로 합니다. 전작인 '배트맨 비긴즈(Batman Begins)'도 시카고를 배경으로 했었죠.

작년 가을에 어도비 맥스(Adobe MAX) 콘퍼런스 참석차 시카고에 갔었습니다. 콘퍼런스가 끝나고 사흘 동안 시카고를 둘러볼 기회가 있었는데, 참 매력적인 도시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갱(gang) 하면 떠오르는 도시가 바로 시카고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런가요, 배트맨 같은 영화를 찍을 도시로 어디가 최상일까를 생각해봤더니 바로 시카고가 떠오르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배트맨 영화를 보는 내내 시카고 도시의 이미지가 정말 고담시티와 매우 잘 들어맞는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

이번 배트맨 영화는 영화 자체도 뛰어나지만, 영화에 얽힌 이야기들로 더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 영화입니다.

그중에 조커 역할을 맡았던 헤스 레저(Heathcliff Andrew Ledger) 이야기를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배트맨 역할을 맡은 크리스찬 베일(Christian Bale)도 나름 뛰어난 배우이긴 하지만, 이번 배트맨을 최고의 영화로 만든 장본인은 누가 뭐라고 해도 바로 조커입니다.

조연만 아니라면 최고 연기상을 주고 싶을 만큼 연기가 너무도 자연스럽고 영화에 몰입하게 하는 아주 뛰어난 연기를 보여준 헤스 레저는 이러한 영화의 성공을 보지도 못한 채 약물복용으로 뉴욕 맨해튼 자신의 아파트에서 28세의 생을 마감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조커가 영화 내내 하얀 분(?)을 바르고 나오는 통에 헤스 레저라는 이름이 익숙지 않은 분들은 '도대체 누가 조커 역할을 한 거야'?'하고 궁금해하실 것입니다.

헤스 레저의 얼굴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아래 포스터를 준비했습니다.  2001년에 개봉된 영화 기사 윌리엄( A knight's Tale)에서 지붕 수리공의 아들 윌리엄을 연기했었죠.

헤스 레저

기사 윌리엄의 헤스 레저


자, 이제 헤스 레저가 누구인지 확실히 아시겠죠?


아메리칸 사이코 - 난 못 봤다

크리스찬 베일을 쫌 유명하게 만든 영화


다시 배트맨을 연기한 크리스찬 베일의 얘기를 좀 해 볼까요?  이 연기자도 나름 꽤 묵은(?) 연기자입니다. 

1987년에 개봉한 유명한 영화, 스필버그 감독의 태양의 제국(Empire of The Sun) 아시죠? 중국 상하이에 사는 부유한 영국인 가정의 아들 짐을 연기한 사람이 바로 크리스찬 베일이었습니다.

아메리칸 사이코(American Psycho)로 나름 유명해 졌죠. 내년에 개봉될 영화 터니메이터 4(Terminator Salvation)에서 존 코너 역을 바로 크리스찬 베일이 맡았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대단히 매력이 있는 배우라고 여겨집니다. 앞으로도 계속 눈여겨봐야겠습니다.

*****

다크 나이트(The Dark Knight)

정말 끝내주는 영화


한마디로 '죽이는 영화'라고 극찬한 이 영화를 그럼 제가 왜 끝까지 보지 않고 중간에 나왔느냐고요?

지난번에 올린 글 'Parents Survival Night'에서 설명했듯이 제게는 네 살 난 아들이 하나 있습니다. 주위에 아이를 맡길 가족이나 친지가 없어서, 아내와 함께 영화를 볼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한 달에 한 번 리틀짐이라는 곳에 저녁 6시부터 9시 반까지 있는 프로그램에 아이를 맡길 수가 있는데, 어제가 바로 한 달에 한 번 있는 바로 그날이었습니다.

아이를 맡기고 극장으로 달려가서 상영시간을 확인했더니 저녁 7시에 상영되는 다크 나이트를 볼 수가 있겠더군요.

문제는 이 영화의 상영시간이 거의 두 시간 반이나 된다는 거였습니다. 아이를 데리러 다시 돌아가는 시간을 고려하면 도저히 영화를 끝까지 볼 수가 없겠더군요. 다른 짧은 영화를 볼까 망설이다가 결국은 끝 무렵에 그냥 나오기로 하고, 다크 나이트를 보기로 했습니다.

조커가 고담 중앙 병원을 폭파시키고 이제 영화가 절정으로 들어가는 순간입니다. 시간을 확인했더니 9시 10분.  아쉽지만 이제 극장에서 나와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내와 서로 잠깐 쳐다보며 눈빛을 교환했습니다.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정말 재미있는 절정으로 치닫는 순간에 나와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도 안타까웠지만, 아들을 생각하며 과감히(?) 박차고 나왔습니다.

*****

오늘은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이 별로 없었나 봅니다. 리틀짐에 들어갔더니 아들과 다른 한 아이, 이렇게 둘이서 열심히 DVD를 보고 있더군요.

아들에게 물어보았더니 오늘은 네 명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지난달 프로그램에는 서른 명 이상 되는 아이들이 참여했는데 비해 오늘은 정말 몇 명 되지 않았습니다.

아이를 차에 태우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내가 갑자기 생각난 것이라며 이야기를 합니다. 지난달 프로그램이 있던 토요일은 바로 다크 나이트가 개봉하는 날이었다고 합니다. 바로 많은 부모님이 다크 나이트를 보려고 아이들을 맡겼던 것입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니까 지난번 영화관에서 기다리던 많은 사람이 떠오르더군요. 미국 영화관에서 또 그렇게 줄을 길게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은 처음 보았던 것 같습니다.

보지 못했던 후반 20분은 나중에 블루레이 DVD로 보기로 하며 마음을 달랬습니다. 비록 후반 20분 절정부분을 다 보지는 못했지만, 감히 다시 한 번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다크 나이트, 한 마디로 정말 '죽이는 영화'입니다. 꼭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당근 별 다섯 개 중 다섯 개, 10점 만점에 10점을 주고 싶습니다.

- 그림 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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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쉬타카 2008/08/11 01:29 # M/D Reply Permalink

    저도 제목만 보고는 '왜 중간에 나오셨을까?' 했는데 그런 이유가 있으셨군요 ^^ 나중에 기회가 되신다면 꼭 나머지 20분도 극장에서 보세요~~

    1. 1stgood 2008/08/11 10:59 # M/D Permalink

      한국에 계신 부모님께서 오시기 전에는 이렇게 긴 영화는 보기가 힘들듯 싶네요. 그래도 극장에서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것에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2. 잠본이 2008/08/14 06:17 # M/D Reply Permalink

    영화가 재미없거나 마음에 안드셔서 중간에 나오신게 아니라 그래도 다행(?)입니다. =)
    언젠가는 끝까지 다 감상하실 수 있기를...

    1. 1stgood 2008/08/14 13:57 # M/D Permalink

      제목에 '낚시' 냄새가 조금 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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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품추첨에 당첨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금까지 한 번도 경품추첨에 당첨된다거나 복권에서 제대로 당첨된 적이 없었습니다..

월요일 아침. 

커피 한 잔을 마시며 회사 이메일을 확인하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눈에 확 띄는 제목이 보입니다.

You Won Commuter Prize Drawing!

'이런 회사 이메일로도 이젠 스팸(spam)이 들어오나 보네' 하고 지우려다, 문득 제가 회사에서 매달 $100씩 지원받는 commuter check이 떠오르는 겁니다.

지난번 글(경전철 이용하여 출/퇴근하기)에서 소개한 것 같이,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여 출/퇴근하는 회사원들에게 회사에서 매달 $100까지 지원을 하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그 지원금을 관리하는 회사에서 보낸 메일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메일을 열었더니 추첨에 당첨되어 $25 상당의 선물권(gift card)을 받게 되었다네요.

'살다 보니 나한테도 이런 일이 다 있네!'

월요일 아침, 이런 깜짝 선물도 나쁘지 않네요. 

여러분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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