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보다 음악을 더 사랑한다

August Rush

밥보다 음악을 더 사랑한 한 소년의 이야기.  바로 어거스트 러쉬(August Rush)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별 다섯 개 중에 다섯 개 전부를 주고 싶은 그런 좋은 영화를 만났습니다.

글쎄요, 전체적인 줄거리에 초점을 맞춘다면, 결코 뛰어난 영화는 아닙니다.  하지만,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영화 중간마다 흘러나오는 감격스런 음악에 가슴 뭉클함과 감동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군요.

11세 소년(에반/어거스트)이 주인공으로 나옵니다.  아빠/엄마가 있지만, 보육원에서 지내는 아이입니다. 

엄마는 유명한 첼리스트이고 아빠는 록발라드 밴드의 가수입니다.  에반은 엄마로부터 클래식을, 그리고 아빠로부터는 록/발라드/크로스오버 등등의 음악적 재능을 모두 물려받아서인지 아주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보여줍니다.

 틀에 박힌 음악이 아닌 자연에 존재하는 모든 소리가 음악으로 들려옵니다.

에반은 길거리에서 기타를 연주하면 노래를 부르는 한 소년을 알게 되고, 그 소년을 따라간 곳에서 위저드(로빈 윌리엄스)를 만나게 되며, 음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됨은 물론이고 처음으로 기타를 연주하게 됩니다.

누가 가르쳐 준 것도 아닌데, 아주 자연스럽게 기타를 연주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줄을 튕기다가, 자신의 소리에 심취되면서, 너무도 자연스럽게 줄을 뜯고 두드리면서 아주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어 나가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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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항상 우리 곁에 있어요. 귀 기울이기만 하면 돼요."

이 영화에서 음악은 사람들을 한 곳으로 자연스럽게 불러 모으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감당합니다.

에반과 아빠, 엄마 모두는 자신이 곡을 연주하고 노래를 부름으로써, 항상 서로 생각합니다.  아빠는 엄마를, 엄마는 아빠를, 그리고 에반은 엄마/아빠를 생각합니다.  결국엔 이 음악으로 말미암아 모두가 극적으로 만나게 되는 것으로 영화를 막을 내립니다.


사실 이 영화는 미국에서 개봉되었을 때, 평론가들로부터 혹평을 받았는데요. 한 평론가는 이 영화를 졸작 중의 졸작으로 평가했습니다.

평론가들은 이 영화에서 무엇을 찾으려고 했을까요?  영화를 보는 내내 '어디서 감동을 하여야 하는 거지?' 하며 평가를 위한 평가에 집중했던 것은 아닐까요?

이 영화는 그냥 음악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흘러가다 보면 적지않게 감동을 할 수 있는 그런 영화라고 생각이 됩니다.  아마도 제가 클래식과 록발라드를 좋아해서, 쉽게 영화에 빠져들 수 있었던 것은 아닌가 생각을 해 봅니다.

*****

혹시 '어거스트 러쉬(August Rush)'와 같은 부류의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비투스(Vitus)'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비투스도 별 다섯 개 중 만점을 주고 싶을 정도로 아주 재미있게 본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천재 피아니스트 소년에 관한 이야기인데, 음악 외에도 이것저것 볼만한 것들이 많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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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31 20:24 2008/07/31 20:24

Posted by 1st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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